속초여행 및 속초 중앙시장 먹거리

깨끗한 동해바다가 보고 싶어서, 남편한테 속초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6월 현충일과 학교 재량휴업일, 주말까지 4일을 쉴 수 있었어요. 갑자기 알아보니, 금요일 숙소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금요일은 재량휴업일이라 학교는 쉬고 학원은 빠지지 않고 보냈어요. 금요일보다 토요일 숙박비가 조금 저렴했어요. 1박 2일 여행을 출발해 볼게요.

숙초 항아리 물회, 홍게라면

출발하는 토요일 아침 인천은 비가 내렸어요. 가평쯤 갔는데 좀 그치나 싶었는데 이내 다시 많이 내렸어요.

속초에 도착할 즈음 먹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목적지로 찍고 간 속초 항아리 물회는 2시가 넘은 시간에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20분 정도 기다려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온 뒤라 싸늘하고 추워서 저희 부부만 물회를 시키고 아이들은 홍게라면을 주문했어요.

물회 시원하게 한 그릇씩 먹고 아이들 홍게를 발라줬어요.

식사를 마치고 속초해수욕장 해변을 걸으러갔어요.

해가 없는 날씨에 바닷 바람까지 더해져 콧날이 시큰하게 추웠어요.

사진찍고 속초아이 대관람차를 타려고 보니 대기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속초아이 대관람차는 진작 포기했습니다.

너무 추워서 속초해수욕장에서 바로 속초 항아리 물회 1층 카페에 갔어요. 주문을 하고 4층에서 속초바다를 감상했습니다. 높아서 바다가 한 눈에 보였어요.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습니다.

그 후 남편 후배가 알려준 숙성회를 포장 주문을 하고, 픽업해서 숙소 체크인을 했습니다.

작년에 지어진 숙소로 컨디션은 깔끔했어요. 무엇보다 제가 정한 여행 동선과 시장 맛집을 다닐 요량으로 골랐는데 위치는 좋았어요. 체크인하고 아이들은 피곤하다고 숙소에서 쉬고, 저희 부부는 아이들이 주문한 술빵과 닭강정, 미니꽃게튀김을 사러갔습니다.

와, 속초 중앙시장에 속초 관광 온 사람들 모두 모였나봐요.

대기줄이 어마어마 해서 놀랐습니다. 술빵과 닭강정 주문하고 기다린 시간이 50분이었어요.

술빵 맛있어요. 이미 알고 있는 맛이겠지만,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미니꽃게튀김은 맥주 안주로 딱이었어요. 닭강정은 솔직히 너무 딱딱했어요.

여행 첫날은 이렇게 시장에서 음식 사와서 숙소에서 편하게 먹었습니다.

숙소는 늦게 예약해서 오션뷰는 아니었지만, 하버뷰로 일부 바다가 보였습니다.

속초 여행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